분류 전체보기174 #002_함께하고싶은간절함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의문을 가지게 되는 상황. 나는 왜 자꾸 물음표를 던지는가. 예민한 것도 아니고,예리한 척도 아니고,시비 거는 것도 아니고,반항도 아니다. 그저함께 가고 싶은 마음이다.연대하고 싶은 마음이다. 그러나 이러한 내 마음이 충족되기 위해"납득시켜 달라, 이해시켜 달라"고 조를 수도 없는 노릇이다. 답답하다. 함께 가고는 있지만,정말 함께하는 게 맞는 걸까? 함께 한다는 것.그거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건데 ㅋ 2025. 4. 22. 커뮤니티라고 믿고 있지만, 사실은 아무도 연결되어 있지 않다 우리는 습관 형성을 위한 커뮤니티 앱을 만든다고 했다.단순한 채팅 기능이 아니라, 사람들이 모여 상호작용하며 동기를 얻고, 지속적으로 함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그런데 지금의 구조는 과연 커뮤니티라 부를 수 있을까?무엇이 문제일까?1. 상호작용의 단절현재는 오피셜 채팅방만 제공되고 있으며, 사용자가 자율적으로 채팅방을 개설할 수 없다.이는 사용자가 '함께할 대상'을 스스로 찾거나 조직할 수 없다는 뜻이다.또한, 누군가가 내 댓글에 반응해도, 좋아요를 눌러도 해당 댓글로 이동할 수 없고,해당 채팅방으로 진입조차 되지 않는다.알림을 눌렀을 때 메인 화면으로 연결되는 현재 구조는 상호작용의 맥락 자체를 지워버린다.결국 내가 남긴 말에 누가 반응했는지, 어떤 맥락에서 반응했는지조차 파악할 수 없다.커뮤니티.. 2025. 4. 22. 왜 배포가 반복적으로 지연되는가 1. 우리 팀의 상황- 매주 월요일 배포, 1주 단위의 스프린트 원칙- 기능의 복잡도와 무관하게, 모든 기능을 1주 단위로 쪼개어 개발 후 배포- 기능이 복잡하거나 고려사항이 많은 경우에는 QA 단계에서 문제 가능성이 높아짐, 결국 배포는 월요일에서 화요일, 혹은 수요일로 밀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음- QA 문서가 마련되어 있음에도, 배포 직전에 테스트 요청이 오고, QA 문서를 작성할 시간도 없이 테스트 후 곧바로 배포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음2. 무엇이 문제일까?1) 일정과 현실 사이의 괴리기능의 복잡도와 관계없이 모든 개발을 1주 단위로 끊고 있는 현재의 일정 구조는 현실과 맞지 않는다.월요일에 배포를 하려면, 개발은 화~목요일에 집중되어야 하고, 금요일에는 QA, 이후 월요일에 최종 배포로 이어지는 .. 2025. 4. 20. #001_스트레스로 몸에 이상이 온다. 이번 주 삼일간 몸에 이상이 오길래 반차를 썼다.아, 스트레스 때문이구나. 알아서 다행이다. 예전에는 모르고 지나쳤던 시간들도 많다.그래도 이제 내 한계를 내가 알아채는 시기는 빨라진 것 같아 다행이다. 반차를 자유롭게 쓰고 나니 숨통이 트였는지 그 날은 좀 괜찮더라.마음 한켠에 여유라는 공간이 아주 조금은 들었나보다. 나는 요즘 열심히 하려고 한다.해내려고 애쓴다.그리고 나는가지지 않아도 될 책임감이 나에게 있다.느끼지 않아도 될 자책감이 나에게 있다. 이런 부분을 덜어내는 것, 이번 회사를 다니며 개인적으로 배워나가야 할 부분. 2025. 4. 19. 세번째_방향을 잃은 걸까, 실험 중인 걸까 잘한 것사용자 리포트 시도 해본 것오피셜 안내에 대한 방법을 찾았고, 사용자 인터뷰 모집으로 연결시킨 것 (두마리 토끼 잡음!)번복되는 상황에서 방법을 찾으려, 이해하려 노력한 것부족했던 것맞춰가는데 에너지를 너무 많이 소진했다. 에너지를 줄이고 적응하고 맞춰나가는 법을 배워야겠다. 여전히 모르겠다. 어떻게 할 것 인가?배운 것사용자를 디테일하게 구분해서 실험을 시도해 볼 방법지속해야 할 것빠른 변화에 적응하려 노력한 것나를 멈추게 한 순간한 달 사이, 우리 서비스의 방향성이 두 번 바뀔 뻔했고, 그중 한 번은 실제로 바뀌었다.처음엔, 솔직히 이해되지 않았다.불과 한 달 전, 내부에서는 공통적으로 이렇게 말했었다.“현재 서비스에 내세울 만한 핵심 기능이 없다.”“차별화가 부족하다.”그래서 우리는 핵심 기.. 2025. 4. 19. 10년 차 IT 기획자의 노트_2 14. 사이드 프로젝트 - 성장의 갈증을 없애는 방법를 운영하며 잊지 않고자 했던 것은 사이드로 진행하는 것인 만큼 하루 중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도 없고 자칫 높은 목표 때문에 금방 지칠 수도 있어서였다.대단하다고 느끼는 어떤 것이 아니라 작게 시작할 수 있는 무언가로 스타트를 끊어보았으면 좋겠다. 질주가 아닌 완주로 끝났을 때 우리의 갈증은 사라지고 더 나은 모습의 나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내가 PM으로 전환 후 써내려가는 이 티스토리도, 아주 가끔 쓰긴 하지만 목표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한번씩 부담스러울 때가 있긴하다. 아주 작게. 쪼개서. 조금씩 조금씩 해나가야지.이번 도서의 리뷰도 도서에 나온 대로 1부와 2부로 끊어서 작성했는데, 지난 메모를 가져다 몰아서 쓰려니 무겁게 느껴졌다. 다음 .. 2025. 4. 15. 이전 1 2 3 4 ··· 29 다음